▪️진구정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 536 1층
▪️화 16:30-21:00 라스트오더 20:15
▪️수-토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라스트오더 14:15, 20:15
▪️일 11:30-19:3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라스트오더 14:15, 18:45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0507-1494-1324
구의동에 새로 생긴 진구정에 방문했습니다. 서북면옥만 있던 인근에 미식광진도 생기고 진구정도 생겨 선택지가 넓어졌습니다. 노키즈존이고 웨이팅이 있으면 식사시간이 1시간으로 제한된다고 합니다.
내부는 아담한 편입니다. 테이블등을 이동해서 단체손님은 받지 않고 단체의 경우 나뉘어서 앉아야합니다.
평양냉면, 코다리 비빔냉면, 들기름 냉면, 어복쟁반, 수육, 만두 등을 판매중입니다. 평양냉면, 어복쟁반, 수육,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찬으로는 백김치, 무절임, 단무지가 나옵니다. 부족하면 셀프바를 이용하면 됩니다.
냉면 가격은 13,000원으로 평양냉면 치고는 중저가인데 육수는 투쁠 한우를 면은 봉평 메밀을 사용하는 듯 하니 가성비가 매우 좋아보입니다.
냉면 고명의 생김새나 제육과 소수육이 같이 올라가는 점, 고춧가루 등의 전반적인 생김새가 면을 제외하고는 의정부계열의 냉면과 비슷합니다.
이름에서부터 진한육향 평양냉면이라기에 우래옥처럼 강하게 때릴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고 육수 맛도 의정부계열과 비슷했습니다. 의정부 계열 특유의 눅진한 감칠맛의 돼지고기 육수와 구수한 맛의 소고기 육수가 잘 어울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돼지고기의 눅진한 감칠맛이 섞인 육수를 참 좋아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면을 풀기 전에는 염도가 살짝 높았으나 면을 풀고 나서는 염도도 적당했습니다.
육수와 다르게 면은 의정부 계열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의정부쪽에 비해서는 훨씬 더 메밀메밀한 느낌의 면이었습니다. 다만 먹었을 때 요즘 서울에서 흔히 보이는 80%이상의 부드러우면서 향과 맛에서 메밀의 곡향이 나는 면이나 순면으로 거칠면서도 메밀맛이 확 나는 그런 면은 아니었고 메밀함량이 60~70%정도 되는 느낌이었는데 묘한 전분기가 느껴져서 살짝 아쉬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괜찮은 냉면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사장님이 모든 메뉴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는데 특히 만두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신듯 보였습니다. 만두는 육즙이 꽉 차 있었는데 흔히 먹었던 평양식 만두보다는 딤섬에 가까운 맛이었는데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어복쟁반은 진한 소고기 육수에 소고기 맛도 좋았습니다.
모듬수육이 아주 맛있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고기맛이 아주 소주도둑이었습니다. 삶은 소고기는 먹으면서 실망한 곳들이 많았는데 진구정의 소수육은 진짜 정말 맛있었습니다. 명태 보쌈무도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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