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원조 평양냉면옥 본점] 1936부터 영업한 평양냉면 원조 일본 고베 원조평양냉면옥 본점 영업시간 메뉴 가격 후기

산훈맨 2024. 11. 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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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원조평양냉면옥 본점
▪️6 Chome-1-14 Hosodacho, Nagata Ward, Kobe, Hyogo 653-0835 일본
▪️11:30-20:00 라스트오더 19:00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81 78 691 2634

1936년부터 재일교포 사장님이 운영중이라는 고베 신나가타역 인근에 위치한 고베 원조평양냉면옥에 방문하기 위해 오사카&고베여행을 계획하고 방문했습니다.

본점 인근에 2개의 가게가 더 있고 웨이팅 및 영업시간을 고려해 방문하면 될 듯 합니다.

일요일 오후 5시 10분에 방문했고 웨이팅은 없고 1층에 손님은 2테이블 있었습니다. 1층 내부는 테이블이 4개 있고 2층도 영업을 하는듯 합니다. 오후 6시가 넘어서부터는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고베평양냉면옥은 냉면 외에도 온면과 야끼니꾸덮밥, 갈비탕 등 식사메뉴를 판매하고 야끼니꾸로 유명합니닼 야끼니꾸 가격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저렴한데 세금포함 1인분에 등심이 11,700원, 우설과 갈비는 10,350원 수준입니다.

냉면 특대 사이즈(¥1,150), 우설 1인분, 등심 1인분, 갈비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면수가 나왔습니다. 메밀의 구수한 맛과 걸쭉한 맛이 좋았습니다.

우설입니다. 우설은 소금과 타래(야끼니꾸 소스) 중 고를 수 있고 소금으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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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등심 1인분, 오른쪽이 갈비 2인분입니다. 저렴한 가격인데 양도 꽤 많습니다.

우설, 등심, 갈비 모두 가격대비 매우 맛있었음. 특유의 식감과 향이 잘 살아있는 우설과 달달한 야끼니꾸 소스에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리는 등심, 육향이 좋고 씹는 맛이 은근하게 있는 갈비 모두 최고였습니다.

다시 고베를 방문한다면 무조건 재방문할 정도로 야끼니꾸 맛집입니다.

재일한국인들을 통해 일본에서 현지화되어 만들어진 일본식 한국 요리 냉면인 모리오카 냉면과 비슷합니다. 모리오카 냉면의 시작이 1953년쯤인 것으로 보아 모리오카 냉면이 고베 평양냉면옥을 따라 발전한 것일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냉면은 삶은계란과 돼지, 소 편육이 각각 올라가있습니다. 육수는 동치미 맛으로부터 시작해 동치미 맛으로 끝났습니다. 어느정도 감칠맛이 있긴 하지만 서울식 평양냉면들처럼 강하게 때리는 육향을 찾아볼수는 없었습니다. 달지않고 새콤하고 묘한 동치미의 맛이 좋았습니다.

면은 메밀이 들어가지 않았거나 거의 들어가지 않은듯 합니다. 밀가루가 거의 대부분일 것 같은 면은 흔히 아는 평양냉면의 면이 아니고 냉라면의 면이나 쫄면의 면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1936년부터 영업중인 평양냉면옥에 대해 평가한다는것도 웃기고 무리이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오로지 냉면의 맛과 가성비 등으로 판단했을 때는 살짝 아쉬웠지만 야끼니꾸와 보리소주 맛, 가게의 분위기와 사장님의 친절함+한국어 소통으로는 점수를 매길 수 없을만큼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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