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면옥
▪️경기 평택시 어인남로 40
▪️10:00-20: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031-655-3128
본점은 안성이고 한때 경기 광주와 스타필드 안성점도 있었으나 현재는 본점과 평택점, 오산점이 남아있는 장안면옥 평택점에 방문했습니다.
약 40년정도 영업한 전통 식당으로 방문했을 때는 할머니 두분이 영업하셨는데 한분은 서빙 한분은 요리를 담당하셨습니다.
길가에 있는데 주차장은 따로 없고 주차 하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내부는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데 깔끔합니다.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을 같이 팔고 회냉면도 판매합니다. 제육무침, 수육무침, 가오리무침, 모듬무침, 녹두빈대떡, 왕만두도 판매하는데 요즘같은 시기에 냉면 가격이 저렴한편입니다.
김치는 국내산, 고춧가루는 국내산과 중국산, 소고기는 호주, 뉴질랜드, 미국산, 돼지고기는 국내산, 가오리는 수입산, 녹두는 중국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온육수가 있는데 온육수는 셀프로 가능합니다.
온육수는 깔끔하진 않고 다채로운 맛의 구수한 육수입니다.
백김치와 무절임이 기본찬으로 나오는데 좀 익은편입니다.
개인적으로 평택/안성 이남의 노포 평양냉면은 비슷한 비주얼과 맛이라고 느껴집니다. 송탄 평양면옥부터 해서 고복수 냉면, 장안면옥, 우정집, 천안의 여러 평양냉면집들처럼 세부적으로는 물론 맛이 다 다르지만 큰 줄기에서는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평택/안성 이남의 노포 평양냉면 집들은 황해도식/옥천 냉면과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고명으로는 양지 2점이 올라가있는데 육수용이라 퍽퍽하긴한데 육수 속에 담궈뒀다가 마지막에 먹으면 육수 맛이 배서 그나마 나았습니다.
장안면옥은 아삭이고추와 파도 같이 주는데 고추와 파를 넣어먹으면 식감도 살아나고 국물 맛이 좀 더 풍부해집니다.
소고기를 한약처럼 푹 고아서 내 동치미와 섞어서 낸다는 냉면의 육수는 염도가 높기보다는 단맛이 좀 있는편인데 첫맛으로 묵직한 육향과 간장 맛, 조미료의 맛이 뒤섞이고 은은하면서도 꽤 강한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흔히 안성/평택 이남의 평양냉면 노포들에서 느껴지는 복잡한 육수맛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참 불호였는데 어느순간 이러한 냉면 육수들도 괜찮게 느껴집니다.
면은 메밀함량이 높진 않고 40-50%정도 되어보입니다. 고구마 전분이 꽤 들어있는 것 같아 쉽게 끊기지 않고 메밀향과 맛이 확 나지는 않지만 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서울식 깔끔한 육수에 메밀 80%정도 되는 면을 선호하지만 장안면옥의 전통을 이어가는 냉면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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