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모토이
▪️서울 강남구 선릉로146길 27-10
▪️평일 12:00, 12:30, 13:00, 18:30, 19:00, 19:30
▪️주말 12:00, 13:30, 18:00, 18:30, 19:00
▪️☎️ 010-5556-5401
▪️캐치테이블 예약
▪️런치 100,000원, 디너 200,000원
청담 근처에서 스시집을 찾다가 후기도 괜찮고 운이 좋게 당일 오전에 딱 2자리가 남아 스시모토이를 캐치테이블로 예약 후 방문했습니다.
정갈한 편백나무 다찌석으로 10석이 있고 6석을 셰프님 1분이, 4석을 셰프님 1분이 담당하셨습니다.
따뜻한 차가 나오는데 재스민차로 보입니다. 냉녹차나 냉수는 요청하면 주십니다.
스시모토이는 런치에도 츠마미가 몇 개 나오는 편입니다. 츠마미용 소금과 간장이 세팅되어 있고 스시가 시작되면 치워주십니다. 초생강도 있고 무엇보다 와사비를 제품을 쓰지 않고 생와사비를 직접 갈아줘서 좋았습니다.
첫 츠마미로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문어조림, 아귀 간(안키모), 채쳐서 다시마에 절인 산마를 올린 삼치가 나왔습니다. 삼치는 무난했고 아귀간과 문어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전복술찜과 내장, 밥(샤리)이 좀 나왔습니다. 전복을 내장에 찍어먹고 남은 소스를 밥에 비벼먹으면 되는데 전복이 매우 부드러웠고 소스의 눅진한 맛이 좋았습니다. 적초로 간을 한듯한 샤리는 전복내장의 눅진한 맛과 약간의 새콤한 맛이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광어 두 점이 뒤이어 나왔고 한 점은 소금, 한 점은 간장에 찍어먹어 봤습니다. 약간 숙성을 한 것 같아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사비를 올려 간장에 찍어먹는 게 맛이 좀 더 좋았습니다.
이어서 스페인산 생참치가 나왔습니다. 참치 특유의 시큼? 한 철분맛과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와사비를 듬뿍 올려 간장에 찍어먹었습니다.
스시로 넘어가기 전에 입가심을 하라고 나온 매실 라임 샤베트입니다. 상큼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스시 스타트는 참돔으로 시작했습니다. 스시 안에 시소와 함께 특이하게 마스까와 된 껍질이 스시 안에 들어가는데 딱히 그 맛과 식감이 도드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시소의 향과 참돔의 맛은 그럭저럭 잘 어울렸습니다.
두 번째로 줄무늬전갱이(시마아지)가 나왔습니다. 기름기가 잘 올라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세 번째로 겉면을 살짝 익힌 삼치(사와라)가 나왔습니다. 큰 특징 없이 무난히 맛있었습니다.
네 번째로 갑오징어(스미이까)에 소금, 유자, 라임이 들어간 스시였는데 오징어 자체의 식감과 눅진한 단맛도 좋았는데 이게 유자의 상큼하면서도 씁쓸한 맛, 라임의 상큼한 맛과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엄청 맛있었습니다.
다섯 번째로는 참다랑어 등살(아까미)을 간장에 절인 스시가 나왔습니다. 참치 특유의 신? 맛이 꽤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괜찮았습니다.
여섯 번째 스시로는 참다랑어 뱃살이 나왔는데 중 뱃살과 대뱃살 사이 같았습니다. 기름기가 아주 꽉꽉 차 있어 고소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와사비를 듬뿍 더 올려서 먹어도 전혀 맵지 않고 풍미를 올려줘 좋았습니다.
일곱 번째로는 가리비관자를 김에 싸서 주셨습니다. 소금으로 간을 했는데 간이 딱 맞았습니다. 따뜻한 관자는 아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여덟 번째로는 전갱이(아지)가 나왔는데 스시 안에 라임과 시소가 들어가 있어 특유의 향들이 신기했습니다. 전갱이는 가시도 잘 발라져 있고 비린맛도 없고 고소했습니다.
아홉 번째로 단새우 3마리가 나왔는데 아주 눅진한 맛과 식감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새우도 와사비를 듬뿍 올려 먹으면 더 좋았습니다.
열 번째로는 방어가 나왔는데 방어 위에 있는 빨간 거는 무를 갈아서 상큼하게 재웠다고 하는데 상큼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방어는 기름이 엄청 차 있거나 하진 않았는데 상큼한 무와 궁합이 꽤 좋았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열한 번째로는 표고버섯 튀김이 나왔는데 표고버섯 속을 다진 흰살생선과 계란찜 비슷한 게 섞인 것을 채웠습니다. 표고버섯을 먹지 못해 속만 먹었습니다.
표고버섯을 막지 않고 치워달라 하자 셰프님이 죄송하다며 참다랑어 대뱃살 스시를 한점 주셨습니다.
처음에 못 먹는 게 있냐 물었을 때 없다고 해서 제잘못인데도 이렇게 챙겨주셔서 정말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열두 번째로는 우니가 나왔습니다. 매우 크리미 한 맛이 좋았습니다. 진짜 맛있었습니다. 우니도 꽤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열두 번째는 붕장어(아나고) 스시가 나왔는데 통으로 나오지 않고 잘게 썬 바닷장어를 뭉쳐서 타래소스와 함께 냈습니다. 맛은 아주 좋았는데 가시 같은 식감이 살짝 나서 아쉬웠습니다만 가시는 없었습니다.
아나고가 나오면서 모시조개가 들어간 된장국도 나왔습니다. 된장 맛은 거의 나지 않고 조개육수의 시원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한 8번째 스시쯤 조금만 더 빨리 나왔으면 아주 좋았을 것 같습니다.
열세 번째로는 참다랑어 뱃살 다진 (네기도로) 스시가 나왔는데 한 뭉태기를 큰 김에 싸서 그대로 주셨습니다.
다른 곳들에서 김에 이쁘게 말아 3-4조각을 내 한 사람당 한 조각씩 주는 것에 비해 3-4인분 정도를 줘서 놀랐습니다.
약간 양념이 되어 있었는데 소고기 육회를 먹는 느낌도 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열네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교꾸가 나왔습니다. 푹신한 식감에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찐찐막으로 앵콜스시를 주셨습니다. 우니는 추가금이 있다고 하고 다른 것들은 다 된다고 하는데 갑오징어가 정말 맛있어서 갑오징어를 요청했는데 갑오징어만 딱 떨어져서 줄무늬 전갱이로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방어 1분, 나머지 분들은 단새우를 많이 하셨습니다.
마지막 후식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연어알과 와사비가 올라가 있어 정말 쇼킹을 하고 이게 어울릴까 했는데 반전이 있었습니다.
연어알은 자몽을 얼려 연어알처럼 만들었고 와사비는 녹차와 크림치즈로 만든 것입니다. 창의적인 플레이팅이 아주 좋았습니다.
상큼한 자몽의 맛과 깊은 풍미를 지닌 바닐라아이스크림이 잘 어울렸습니다.
맛도 아주 좋고 친절한 스시모토이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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