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래옥
▪️서울 중구 마른내로 21-1
▪️매일 11:00-22:00 라스트오더 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02-2267-5892
을지로 3가역 인근에 있는 평래옥은 무려 1950년부터 영업을 한 1세대 평양냉면집입니다. 원래 명동에 있었으나 2010년경 현 위치로 옮겼다고 합니다. 여름 점심시간에는 긴 웨이팅이 있기도 하지만 회전율은 좀 빠른편입니다.
평래옥은 약 10회정도 방문했고 개인적으로 평래옥 냉면보다는 초계탕이 더 취향이라 초계탕을 자주 먹었는데 오래간만이기도 했고 혼자 방문하기도 해서 냉면만을 주문했습니다.
내부는 1층과 2층이 있고 자리는 꽤 많이 있습니다만 점심에는 자리가 금방 차서 웨이팅도 있습니다. 회전율은 빠른편입니다.
평양냉면, 비빔냉면, 온면, 만두국, 육개장, 장국밥의 식사메뉴와 초계탕, 김치만두전골도 판매하고 어복쟁반, 불고기, 닭무침, 제육, 녹두지짐, 평양손만두를 판매중입니다.
가격은 다소 높은 편입니다.
다른 냉면집들에서 보통 면수를 내주는 것들과 달리 평래옥은 면수 대신 온육수가 나옵니다. 온육수의 육향은 아주 좋습니다. 육수는 리필 가능합니다.
기본찬으로 무절임과 닭무침이 나오는데 무절임은 슴슴한 편이고 닭무침이 새콤달콤한 양념이 아주 맛있습니다. 육수를 낼 때 쓰는 닭을 내는 것 같아 닭은 좀 질긴편인데 먹는데 큰 지장은 없고 양념과 잘 어울립니다. 몇년 전까진 리필이 됐는데 계속해서 리필해 먹는 일부 생각없는 사람들 때문에 리필이 안된다고 가게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닭무침을 팔긴 하지만 기본찬 닭무침과 사이드 닭무침의 맛이 다르고 기본찬 닭무침의 맛이 더 취향이라 닭무침 추가비용을 받고 리필이 가능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절인 얼갈이가 올라간 냉면집은 몇군데 봤어도 생 얼갈이가 올라간 냉면집은 평래옥 말고는 못본것 같습니다. 어디서는 열무라고 하는것 같은데 열무보다는 얼갈이 같은데 열무일 수도 있습니다.
육수의 첫맛으로 육향이 강한편은 아니고 부드럽게 올라오고 동치미의 맛인지 닭육수의 특성인지 찝찔한 맛이 나는데 은근 매력이 있었습니다. 전에 느껴졌던 중구난방적인 맛보다는 정돈이 된 듯하여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육수였습니다.
면은 두꺼운 편이고 메밀 함량이 높은 느낌은 아닌데 쫄면이나 함흥냉면 같은 수준은 아니고 메밀이 어느정도 느껴지는 맛과 식감입니다.
이번에는 초계탕을 먹진 않았지만 그동안 초계탕을 많이 먹어 초계탕 사진도 첨부했습니다. 초계탕은 새콤한 맛과 겨자의 톡 쏘는 맛이 좋고 닭고기도 많이 들어 있어 여름 별미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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