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숲
▪️강원 춘천시 새청말길 43
▪️매일 11:0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20:30
▪️☎️0507-1414-8323
춘천에 새로생긴 평양냉면집인 가우숲에 방문했습니다. 사실 평양냉면보다는 곰탕과 육회, 육사시미를 더 주력으로 하는 것 같지만 평양냉면도 꽤나 맛있다고 여러번 추천을 받기도 해서 기대가 꽤 컸습니다.
내부는 우드톤으로 따뜻한 분위기입니다. 1-2인을 위한 바 석과 안쪽에는 4-6인을 위한 자리도 있는데 프라이빗한 느낌이 가미되었습니다. 테이블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가게 한켠에 LP들이 있는데 힙한 느낌입니다.
곰탕, 차돌곰탕, 평양냉면, 비빔냉면, 육회비빔밥, 차돌육회비빔밥, 비건비빔밥 등의 식사메뉴와 어복쟁반, 육회, 육사시미 등 안주메뉴가 있습니다. 평양냉면과 특 육회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파인애플만 필리핀산을 사용하고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 그 중에서도 쌀, 고춧가루, 깨와 기름은 강원도산을 사용합니다.
기본찬으로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나옵니다. 냉면과 먹기는 좀 간이 세고 육회비빔밥이랑은 먹기 좋았습니다.
부족한 김치는 가게 입구에 셀프로 이용 가능합니다.
육회비빔밥은 고추장과 특제 파인애플 간장소스가 나오는데 파인애플 간장소스만 부워서 비벼먹었는데 간이 맞고 맛있었습니다. 육회도 신선하니 고소하고 맛있었고 여러 채소들도 다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냉면이 나왔습니다. 고명으로는 사태 2점과 양지 1점, 달걀 지단, 오이, 무, 당근이 있고 깨와 파도 조금 들어있습니다. 당근이 들어있는 곳음 처음이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고기 고명중 사태 1점이 엄청 큼지막해서 좋았습니다.
국내산 한우 차돌양지, 아롱사태, 차돌박이만을 사용해서 육수를 낸다고 하는 냉면은 서울식 평냉에 비해 간이 세다고 표시가 되어있길래 짤줄 알았는데 전혀 짜지 않고 염도가 딱 좋았습니다. 첫 맛으로 구수한 소 육향이 확 올라오고 면과 고명을 풀고나면 무절임의 맛 때문인지 은은한 동치미의 맛도 나는게 구수한 육향과 잘 어울려서 참 맛있었습니다.
면은 메밀 함량 88%이라고 하는데 자가제면을 하지 않고 제면소에 레시피를 제공하고 매일 5kg씩 납품 받아 20그릇 한정판매한다고 합니다. 입에 넣었을 때의 면의 느낌이 자가제면 하는 냉면집들처럼 둥글지 않고 시판면들처럼 각진 느낌이 있었습니다. 알단테스러운 식감의 면은 메밀 향과 맛이 꽤 나고 맛은 있었지만 평양냉면집이라 하면 자가제면을 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기에 살짝 아쉬운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자가제면을 하지 않는 것은 살짝 아쉬웠으나 국내산 한우와 메밀을 사용하는데 13,000원이라는 가격은 합리적이고 양도 적당하고 맛도 있었습니다.
*다 먹고 나니까 17,000원 짜리 차돌박이 수육이 올라간 냉면도 있던데 차돌박이가 90%익혀서 제공된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그걸 먹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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