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가야섬/사피섬을 포함한 5개의 해양국립공원 호핑투어를 많이 찾고 있는데 저도 이번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제셀톤 선착장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사피섬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네이버에서 1인당 약 4만원정도에 예약 했고 일정은 9시에 제셀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9시 20분쯤 사피섬에 도착해 패러세일링/씨워킹 등 액티비티를 할 사람은 액티비티를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스노클링 등 자유시간을 즐기다 12시쯤 밥을 먹고 자유시간을 즐기다 2시쯤 제셀톤 선착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제셀톤 선착장은 수트라 선착장에 비해 사람이 정말 많았고 그만큼 바다는 수트라 선착장에 비해 맑지 않았습니다.
사피섬은 가야섬에 비해 크기가 작고 사람 방문객이 적어 물이 더 맑아 스노클링을 할 때 물고기가 더 잘 보인다고 하여 사피섬으로 예약을 했는데 당일에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전날까지 며칠 내내 비가 와서 파도가 세서 모래 등으로 바닷속이 잘 보이지 않아 스노클링은 제대로 즐기지 못했습니다. 날이 쭉 맑을 때 후기들을 보니 니모를 포함한 열대어들이 꽤 잘 보였다고하니 좀 아쉬웠습니다.
선착장에서 내려 이쪽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사피섬이 시작됩니다. 사피섬은 멍알룸섬에 비해 관리가 더 잘 되어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도 잘 갖춰져있는 편입니다.
스노클링 장비도 해양국립공원측에서 다 대여가 가능하고 분실이나 손상이 있을시 배상을 해야합니다.
바닷속은 파도가 심해 모래 등으로 잘 보이지 않았지만 밖에서는 그래도 이렇게 이쁘게 보여 그나마 위안이 됐습니다. 오전에는 흐렸지만 오후가 될 수록 날이 개어 더 이뻤습니다. 물론 물고기는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현지인 가이드는 저와 호두언니, 딸 둘과 함께한 4가족 이렇게 6명을 인솔했는데 패러세일링이나 씨워킹을 하면 커미션을 받는지 계속해서 유도를 했습니다. 저희는 하지 않았고 다른 분들은 패러세일링을 했는데 인당 100링깃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점심은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사테도 주고 새우도 있고 크랩도 소프트크랩인지 껍질도 연하고 맛이 괜찮았습니다.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흠찟해서 옆을 쳐다보니 왕도마뱀이 딱!! 사피섬에서 운이 좋으면 왕도마뱀과 원숭이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 왕 도마뱀을 본 것만으로도 투어 돈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아쉽게 원숭이는 못봤습니다.
오후가 될수록 날이 개서 바다 색도 이뻐서 멍하니 이쁜 바다를 바라봤습니다. 이렇게 이뻐도 바다 속에 들어가면 파도가 매우 강해 멀미가 날 정도였습니다.
오히려 물 안에서보다 선착장 다리 근처 물 밖에서 물고기가 잘 보였습니다. 그 것으로 어느정도 위안을 삼았습니다.
이번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사피섬과 멍알룸섬 이렇게 두 섬 투어를 하였는데 멍알룸섬이 망망대해에 있는 작은 섬이라 그런지 물이 훨씬 아름답고 물고기들이 많아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가격도 사피섬 투어에 경우 4만원 정도고 멍알룸 투어의 경우 약 10만원이었지만 그 가격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다시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와서 꼭 하나의 섬 호핑투어를 해야한다면 멍알룸 투어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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