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유명한 섬 투어는 가야섬과 사피섬이 있습니다. 이 두 섬들은 코타키나발루에사 가까워 보트로 약 15분이면 도착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수트라 선착장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멍알룸섬은 남중국해 망망대해에 홀로 있는 섬이라 해변 물색이 정말 깨끗해서 몰디브 같다는 평도 많이 있습니다.
멍알룸 보트 스노클링은 니모로 알려진 흰동가리와 여러 열대어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을 볼 수도 있다고 하여 알음알음 인기를 끌어가고 있습니다.
전전일 비가 와서 전일 파도가 많이 쳐 사피섬 투어에서 제대로 물고기를 보지 못해 실망스러웠던 것을 멍알룸투어에서 확실히 털어넘겼습니다.
예약은 네이버에 ‘멍알룸투어’로 검색했고 후기가 괜찮은 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비용은 인당 10만원정도였습니다.
투어는 8시에 수트라선착장을 출발해 9시쯤 멍알룸 섬에 도착하고 해변에서 자유시간을 좀 갖다가 10시에 타고온 배를 타고 두 개의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약 30분씩 스노클링을 한 후 11시 30분쯤 섬으로 다시 돌아와 점심 식사를 한 후 자유시간을 갖다가 1시30분쯤 다시 수트라선착장으로 돌아가는 일정입니다.
수트라 선착장은 제셀톤 선착장에 비해 고급스럽고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전날 제셀톤 선착장은 정말 사람이 붐빈 것에 비해 수트라 선착장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물 색이 마음을 뻥 뚫리게 합니다.
선착장에서 벌써부터 물고기가 많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여러 열대어들과 함께 엄청 큼지막한 성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일 사피섬을 갔던 배에 비해서는 커서 파도를 스무스하게 잘 넘어가 별다른 멀미 없이 멍알룸섬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멍알룸아일랜드는 따로 선착장이 없어 이렇게 무릎 높이의 해안가에 배를 정박한 후 내려서 걸어옵니다.
이렇게 가이드가 투어객들 대상으로 그늘에 자리를 마련해줍니다. 이곳에서 쉬고 짐을 보관하고 점심도 여기서 먹으면 됩니다. 보트 스노클링을 할 때도 짐을 여기에 두고 가는데 귀중품을 잃어버릴까 살짝 걱정을 했는데 가이드 한명이 지킨다고 하였고 다행히 물건은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해가 매우 강해 볕에서는 엄청 덥지만 습하지 않아서 그늘은 정말 시원합니다.
정말 에메랄드 빛 바다가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몰디브 바다 같은 느낌의 바다입니다. 사실 코타키나발루 전체가 이럴줄 알고 기대했다가 물색이 이쁘지 않아 실망을 했었는데 사피섬도 이쁘고 멍알룸은 정말정말 아름다워서 멍하니 바다만 바라봤습니다.
두 곳의 스노클링 포인트로 가기 위해 배를 탔고 첫번째 포인트는 수심이 약 5m고 두번째 포인트는 2-3m 수심의 얕은 산호지대라고 하며 두번째 포인트가 더 이쁘고 운 좋으면 바다거북이 나오기도 하는 포인트라고 하였습니다.
말미잘에는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서 니모로 나와 유명한 귀여운 흰동가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정말 귀엽습니다.
정말 깨끗한 바다여서 수심이 3m, 5m여도 바닥까지 얕게 보입니다. 영상만 보면 발이 닿을 듯하게 보입니다. 바다에는 정말 멋진 열대어들이 많이 있어 눈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바다거북을 보지 못하였다는 한가지...😭 그것만 빼고는 너무 멋졌습니다.
식사는 레몬소스에 적셔진 후라이드치킨과 오징어튀김, 춘권, 새우등이 있는 뷔페식이였습니다.
치킨은 너무 시큼해서 소스가 있는지 몰랐을 때는 상했나 싶었지만 소스의 맛이었습니다. 오징어 튀김과 춘권이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정말 아름다은 멍알룸 섬 호핑투어 10만원이라는 가격이 저렴한편은 아니지만 에메랄드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 그 가격은 신경도 쓰이지 않고 보트 스노클링에서 물고기를 보면 돈 생각은 머리에서 사라집니다. 게다가 운 좋게 바다거북까지 본다면 그 날은 돈을 버는 날이라고 생각듭니다.
다시 코타키나발루를 간다고 하면 사피섬은 안가더라도 멍알룸섬은 또 방문 할 것 같습니다.
코타키나발루 후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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