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여행] 베트남 호치민 맛집 힐링 휴양 여행 호찌민 여행 2

2023.01.17 - [일상/해외여행] - [베트남 호찌민 여행] 베트남 호치민 맛집 힐링 휴양 여행 호치민 여행 1

[베트남 호찌민 여행] 베트남 호치민 맛집 힐링 휴양 여행 호치민 여행 1

호치민에서의 셋째 날 아침입니다. 호두 산책을 하다
로컬 껌승(돼지갈비가 올라간 밥) 집을 발견해
즉흥적으로 방문했습니다.

이런 로컬 집들은 정말 저렴합니다.
단 위생은 담보할 수 없습니다😂
반미와 껌승, 사탕수수 주스 2개를 주문했습니다.

짭짤하게 양념이 밴 갈비부위가 적당히
올라가 있고 밑에는 베트남 쌀 밥이 있습니다.
베트남 밥은 약간 하늘하늘거리는 맛이
한국의 찰기 있는 밥과는 다릅니다.
가격을 알지 못하고 일단 먹었고 양은 많지 않지만
가볍게 한 끼 때우기 정말 괜찮았습니다.

반미도 알차진 않지만 역시 가볍게 때우기 좋습니다.
갈린 고기가 조금 들어있고 오이 등 채소와 함께
고수도 좀 들어있습니다.
고수는 먹지 못해 빼고 먹었습니다.ㅎㅎㅎ

사탕수수 주스는 옆에 주스를 파는 곳에서
사서 가져다주시더군요ㅋㅋ 상부상조 정신
사탕수수주스는 처음 먹어보는데
달달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엄청 큽니다.
이렇게 다 먹었는데 70,000동...
한국 돈으로 3700원 정도입니다.
좌측 하단에 귀여운 호두 뒷발 시선 강탈 ㅎㅎ

호두 산책을 마치고 베트남 망고를 먹어봅니다.
후숙을 좀 시켜 잘 익은 망고는 세상 처음
먹어보는 맛있는 맛입니다.
한국에서는 망고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역시 산지에서 바로 먹는 과일 맛은 최고네요.

호두언니네 아파트 옥상 수영장입니다.
베트남은 아파트에 호텔처럼 수영장이 있습니다.
문화충격쓰... 35층 아파트 옥상에서 수영을 즐기고
강과 도시뷰도 좋습니다.

수영을 하고 호치민 2군 구경을 갔습니다-!
호치민은 여러 군으로 되어 있는데
1군은 번화가 2군은 서양인이 많이 살고
5군은 차이나타운이 있고 7군은 한인이 많이 살고
이런 식으로 여러 군들이 각각의 특징이 있습니다.

2군에 있는 ‘더 덱’에 방문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핫한 가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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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보이는 자리를 잡았습니다.
버거와 새우 파스타, 오렌지주스, 망고주스를
주문했습니다. 강이 보이는 뷰라 속이 뚫립니다.
대신 야외석이라 덥네요🤣

버거가 약 12,000원 파스타도 약 10,000원
주스들도 약 5,000원 정도 가격으로 한국 식당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버거 패티가 매우 훌륭합니다.
한국의 괜찮은 수제버거집들과도 뒤지지 않습니다.
감자튀김도 갓 튀겨진 듯 따뜻하고 맛있습니다.

새우가 들어간 파스타는 한입 먹어봤는데
건강한 맛입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건강해질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새우살은 통통하고 맛있습니다.

2군 구경을 마치고 1군으로 넘어와 호두언니와
인생 네 컷을 찍고 근처 건물에 올라와 도시를
한번 찍어봤습니다. 번화가는 고층 건물도
많고 잘 되어 있습니다.

다낭에 서울이발소가 유명해 궁금하던 차에
베트남에 이것저것 비슷한 이발소들이 생겼는데
호치민에도 ‘황제이발관’이 있어 방문했습니다.
90분 코스에 35만 동으로 다른 마사지 스파에
비해 반값정도의 싼 가격이지만 그 이유가 있습니다.

60분간 세수와 면도, 귀청소 등을 한 후
30분 동안 머리를 감겨주고 간단한 마사지를
해주는데 애들 장난 수준입니다.
귀청소를 살짝 기대했는데 별거 없어 아쉬웠습니다.

호찌민 7군 푸미흥에 있는 코리아 바비큐 식당인
대도비비큐에 무려 ‘평양냉면’을 판매한다고 하여
평양냉면 킬러인 제가 또 속는 겸 호치민까지 와
대도비비큐에 방문했습니다.

무려 평양랭면 전문..!

이베리코 돼지 모둠과 평양냉면을 주문했습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된장찌개/김치찌개 중 택 1입니다.
된장찌개로 선택한 후 공깃밥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고기는 점원이 직접 구워줍니다.

한국에서 먹는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맛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있는 맛입니다.
역시 한국인은 구운 고기입니다 ㅎㅎ

평양냉면은 역시나 속았습니다.
맹물에 시판면이 들어있습니다.
그나마 구색은 맞추려는 듯 배와 오이, 무 고명에
얇은 양지 편육이 2 점 들어있습니다.

육수는 이도저도 아닌 맹맹한 맛에 조미료의 맛이
살짝 느껴져 정말 이도저도 아니었습니다.

면도 뭐 시판면이라 아무 느낌 없이 먹었습니다.
고기와 먹으니 그나마 먹을만 했습니다.

오히려 서비스로 된장찌개가 정말 맛도리입니다.
소고기도 잔뜩 들어있고 한국 고깃집 된장찌개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두부도 호박도 듬뿍
들어있어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국과 맛도 가격도 비슷한 대도비비큐..!
호치민에서 한국이 그리우면 방문할 좋은 곳입니다.

넷째날은 느즈막히 일어나 호치민 7군 푸미흥
분짜 맛집인 ‘분짜하노이‘에서 배달시켰습니다.
분짜는 70,000동으로 3,700원 정도 가격입니다.

고기추가와 면추가도 하였습니다.
숯불에 구운 맛난 삼겹살 부위의 고기는 고기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다른 곳들과 달리
따뜻한 소스를 주는데 따뜻한 소스도 나름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면을 듬뿍 찍어 고기와
먹거나 쌈을 싸서 먹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매장에서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분짜하노이에서 분짜를 시켜먹고 집에서 쉬다
저녁을 먹으러 가기 전 호두언니가 자주 간다는
7군 ‘앤 스킨케어’에 방문했습니다.

바디마사지 90분을 진행하였고 가격은 무려
40만동입니다! 22스파나 미우미우스파는
60-64만동이었으니 매우 저렴한 가격입니다.
하지만 앤스킨케어는 팁이 미포함 가격이라
팁을 따로 주시는게 좋습니다. 5만동 주었습니다.

저렴하다고 마사지를 대충하지 않고
아로마 오일을 이용하여 정성껏 마사지 해주고
핫스톤도 이용해서 이곳 저곳 따듯하고 시원하게
마사지 해줍니다. 90분 동안 힐링했습니다.

마사지 숍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베트남 시그니쳐 음료는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스타벅스에 즉흥적으로 방문했습니다.

매니져에게 베트남 시그니쳐 메뉴가 있냐 물었더니
그런건 없다고 하여 매니저 위 메뉴판에 보이는
‘아이스 자스민 클레멘타인 퓨어 말차 라떼’가
한국에선 본 적이 없어 주문했습니다.
이름도 참 길고 어렵네요...

자스민 클레멘타인 퓨어의 맛은 잘 느껴지지 않고
단 말차라떼의 느낌입니다. 한국의 말차라떼에
시럽을 3펌프 넣은 정도?! 달달하니 괜찮았습니다.

베트남에선 다금바리가 참 싸다고 하여
7군 푸미흥에 있는 한국식 횟집인 ‘해원’에
방문했습니다. 표준명 다금바리나 자바리는
기대도 안했고 능성어나 갈색둥근바리 정도만
되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방문했습니다.

메뉴판에 다금바리 1kg에 130만 동,
한국돈으로 67,000원 정도여서 고기를
좀 볼 수 있나 요청하였고 흔쾌히 수락하셨습니다.

한마리 남은 다금바리라고 하여 봤는데...
대왕바리와 범바리를 교잡한 대왕범바리였습니다.
대왕범바리는 중국에서 거의 양식한다는데...
메뉴판 원산지는 베트남이었는데...

대왕범바리는 아열대성 어종인 자이언트 그루퍼와 타이거 그루퍼를 교잡한 종으로, 수질 등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질병에 매우 강하며, 25∼30℃의 고수온에서 성장이 빠른 특징이 있다.

뭐 그렇다하더라도 대왕범바리 자체도
괜찮은 종이고 가격이 좋아서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수조에 비친 배는 제 배가 아닌 직원분 배입니다.

기본찬으로 문어초밥 찐새우초밥 각 2개
새조개, 생새우, 문어, 멍개, 한치가 나옵니다.
한치는 냉동이고 먹을만하고 다른 것들도
다 무난하니 괜찮습니다.

대왕범바리 회는 부드럽고 단맛이 은은하게 나며
끝맛에 특유의 맛이 있는데 그 맛이 신기했습니다.

새우튀김과 한치튀김, 낙지 볶음도 나옵니다.
튀김 바삭바삭하고 내용물도 좋고
낙지볶음도 매콤하고 먹을만 합니다.

마무리로 매운탕이 나왔는데
매운탕은 고추장의 맛이 너무 강해 아쉬웠습니다.

7군에 롯데마트도 있습니다.
롯데마트에서 건망고와 다람쥐똥커피, 코코넛칩,
한국엔 없는 복숭아, 수박 맛 초코파이를 샀습니다.
베트남 명절 기간이라 그런지 마트 내에
손님이 바글바글해서 계산 기다리는데에만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수박 맛 초코파이는 작년 여름 한정판으로
한국에서도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맛은 수박바와 비슷합니다. 단 맛이 세고
수박씨 모양의 초콜릿이 박혀있습니다.
신기하게 맛있습니다.

복숭아 사쿠라 초코파이는 안에 복숭아 시럽이
들어있습니다. 벚꽃 향과 복숭아 향이
나긴 하는데 인위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수박 맛 초코파이가 더 낫습니다.

넷째날 장까지 다 보고 호두 산책을 시키고
귀여운 호두는 뻗어버렸습니다.
넷째날까지의 호치민 마무리입니다.
다음은 푸꾸옥으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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