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노인봉] 블랙야크 100대명산 평창 명산 오대산 노인봉 최단코스 오대산 진고개코스(4/100)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진고개로 1260-6
⛰️ 오대산 노인봉 1338m
⏱️ 2h 33m
거리 : 8.4km
진고개 탐방지원센터 - 고위평탄면 - 노인봉 원점회귀

강원도 명산 오대산은 비로봉과 노인봉
두 봉우리가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올라 있는 유명한 산입니다.

오대산 노인봉 최단코스는 진고개-노인봉
원점회귀코스로 진고개 휴게소에
주차공간이 널널하게 있습니다.
현재 화장실은 동파되었는지 운영하지 않습니다.

날이 춥고 눈이 많이 온 날 오대산 노인봉
등산을 하였습니다. 노인봉 최단코스인
진고개 탐방로 코스로 등산하였습니다.

얼음이 다 녹고 날이 풀리면
아름다운 소금강코스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아이젠 장착하고 출발합니다!
(09:28)

오대산국립공원 안내도입니다.
동대산을 가운데로 좌측으로는 비로봉과 상왕봉,
우측으로는 노인봉이 있습니다.

진고개코스는 쉬운 코스이자 최단코스입니다.
진고개가 해발 960m 정도여서
1338m의 노인봉까지 4.2km 동안
약 380m만 올라가면 됩니다.

눈이 내려 나무에 아름답게 쌓였습니다.
진고개를 올라오는 길에는 상고대가
아름답게 있어 기대를 했지만
아쉽게도 탐방로 초기에는 상고대가 없었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고위평탄면이 나옵니다.

진고개(960m)는 태백산맥을 동-서로 넘는 주요 고개 중 하나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연곡면을 연결합니다. 진고개라는 지명은 비가 오면 땅이 질어진다는 하는 것과 길이가 긴 고개라는 두 가지 유래가 존재합니다. 진고개 정상부 일원에는 해발 900m~1,000m의 고지임에도 비교적 넓고 평탄한 지형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경동성 요곡 운동과 관련되어 형성된 유물지형인 고위평탄면(침식장용을 받은 평탄면이 융기하여 높은 고도에 위치한 지형)이라는 지형에 해당됩니다 고위평탄면은 융기 이전의 한반도가 평탄하였다는 증거가 되는 지형으로 융기 이후 지속된 개석(골짜기 침식작용)으로 한반도의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융기와 관련된 특징은 고개의 양쪽 사면에서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진고개의 서쪽 사면인 평창 방면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지만 동쪽 사면인 강릉 방면은 상대적으로 급경사를 이루어 비대칭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즉, 동해안 쪽 사면은 짧고 가파르지만 서쪽 사면은 길고 완만하며, 기복이 적은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는 신생대 제3기 말 경부터 한반도는 수평 횡압력에 의한 동해의 해저지각 확장으로 인해 융기하였는데, 이때 융기축이 동쪽에 더 많이 치우쳐 동쪽은 높이 솟아올라 급경사를 이루고, 서쪽은 완경사를 이루어 동고서저의 비대칭적인 단면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태백산맥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남북,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는 산맥들은 모두 비대칭적인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는 한반도의 1차적인 골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고위평탄면을 따라 평지를 좀 걸으니
벌써 800m 왔습니다.

갑자기 엄청난 계단이 나옵니다.
데크계단과 돌계단을 세어봤는데
대략 650 계단이었습니다.

8분 동안 쉬지 않고 650여 계단을 오르고 나면
안전쉼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노인봉도 2.6km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0분 동안 1.5km 왔습니다.
650여 계단 이후로는 쭉 평탄한 길입니다.
(9:58)

1.5km 정도 지난 시점부터 상고대가 보였습니다😄
비록 엄청 두꺼운 상고대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멋졌습니다.

상고대는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로 순우리말입니다.
비나 눈이 온 다음날 푸근했던 날씨가 밤새 갑자기 기온이 급강하하면 공기 중의 수분이 얼면서 나무에 달라붙어 상고대가 생기는데 바람에 눈가루가 날려 상고대에 붙으면 점점 두꺼운 상고대로 발달합니다.

덕유산, 소백산, 한라산이 상고대로 유명한 산인데
오대산 노인봉에서도 상고대를 봐서
감개무량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담기지 못해 아쉽습니다🥲
수 분여동안 상고대를 찍는다고 홀린 듯 멈춰서
카메라 셔터만 찰칵거렸습니다.

평탄한 길을 쉬엄쉬엄 걷다 보면
마지막으로 살짝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눈이 쌓인 멋진 노인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정상까지 1시간 13분 걸렸습니다.
(10:41)

날이 쨍하진 않아 동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상에서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샷 한컷.
왼편에 눈 덮인 산이 정말 멋집니다.
풍경이 절경이라 대충 찍어도 멋지게 나왔습니다.
정상에서 약 십오 분간 머물며 풍경을 감상하고
쉬고 다시 쉬엄쉬엄 내려왔습니다.

왔던 길로 다시 쭉 내려와 하산은 약 1시간 소요되어
운동시간 2시간 14분 소요시간 2시간 33분입니다.

산행을 마치고 주변에 ‘두일막국수’에 방문했습니다.
한 시간 반 전에 능이토종닭백숙을 예약했습니다.
한약재 맛이 강렬해 먹자마자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큰 토종닭은 질기지 않고 쫄깃쫄깃 맛있습니다.
능이버섯도 큼지막하게 여러 개 들어 있습니다.

막국수는 소바 같은 국물 느낌입니다.
달고 짭짤합니다. 시원한 동치미 느낌은 아닙니다.
면은 메밀 향과 맛이 좋습니다.

2023.01.13 - [맛집/강원맛집] - [두일막국수] 평창 진부 오대산 백숙, 막국수 맛집 ‘두일막국수’ 솔직후기

[두일막국수] 평창 진부 오대산 백숙, 막국수 맛집 ‘두일막국수’ 솔직후기

오대산 노인봉 최단코스인 진고개탐방지원센터
진고개코스는 편도 8.4km 정도의 적당한 길이와
해발고도 380m 정도의 무난한 높이라
초보자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