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 777-2
⛰️ 도락산 정상 964m
⏱️ 4h
거리 : 8.3km
상선암휴게소 - 상선상봉 - 제봉 - 형봉 - 신선봉 - 도락산 정상 - 채운봉 - 검봉 - 상선암휴게소
요 근래 동네 뒷산만 다니다 간만에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도전하려고 지도를 찾다
경기도권인 저와 괴산에 사는 친구가 모두
갈만한 곳을 찾다가 월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된
도락산에 방문했습니다.
최단코스는 내궁기 마을 코스로 왕복 약 3km입니다.
먼 길 왔는데 최단 코스로만 타기는 약간 아쉬워서
대중적인 상선암휴게소 코스로 선택했습니다.
월악산국립공원 상선암휴게소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비수기 평일 중소형차로 방문해
주차비는 4,000원이었습니다.
삼성페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반 카드는 가능합니다.
상선암휴게소 주차장 바로 앞에는
깨끗한 천과 멋진 돌산 뷰가 있습니다.
올라갈 때는 제봉코스, 내려올 때는 채운봉코스
두 코스로 한바퀴 돌았는데 두 코스 다 어려움이
주인 코스입니다. 역시 월악산 국립공원 클라쓰...
높이는 965.3 m이다. 이 산은 충북 단양에 위치한다.단양은 영춘·청풍·제천과 함께 내사군으로 그중 으뜸으로 치는 청풍명월의 도를 즐기는[道樂] 산이다. 우암 송시열은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뒤따라야 한다'라는 뜻에서 산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소백산(小白山:1,440m)과 월악산(月岳山:1,093m) 중간에 있는 바위산으로 일부가 월악산국립공원 안에 들어 있다. 또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에 있으며 주로 화강암과 편마암이 분포한다. 북에는 사인암(舍人岩)이, 서에는 상·중·하선암(下仙岩) 등 5개의 단양팔경을 안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궁터골에는 명소 사모폭포가 있다.
능선에는 신선봉·채운봉·검봉·형봉 등의 암봉이 성벽처럼 둘러 있다. 상금교를 건너면 상선암이 있고 비탈진 능선을 거쳐 작은 선바위와 큰 선바위를 만난다. 20m의 너럭바위에 소나무가 우뚝한 범바위를 지나 10m쯤 바위를 오르는 채운봉에는 철사다리·쇠줄 등이 있고 형봉은 갈림길이다.
도락산에서 전망이 제일인 신선봉에는 거대한 암반에 노송들이 솟아 있고 눈 앞에는 월악산이 버티고 있다.황정산(黃庭山:959m)·수리봉(守理峰:1,019m)·작성산(鵲城山, 皇廷山:1,077m)·문수봉(文殊峰:1,162m)·용두산(龍頭山:994m) 등의 연봉이 보인다. 암릉·계곡·숲길의 풍치가 뛰어난 정상까지 암릉길 바위틈에 솟은 청송은 암벽과 함께 산수화를 그린다.
소백산 연봉도 보이는 산정은 잡목이 울창하다. 형봉과 제봉을 거쳐 상선암으로 가는 비탈이 가파르다.북쪽은 대궐터였다는 광덕암(廣德庵)이고 산성터에서 가산리 궁기동길은 가파르다.문화재로는 신라 적성비가 있으며, 단양팔경·석문·고수동굴·노동동굴·천동동굴·온달산성·구인사·다리안국민관광지·단양유황온천 등은 가볼 만하다.
-두산지식백과
주차장에서 약 200m정도 올라오면
제봉 방향으로 갈지 채운봉 방향으로 갈지
갈림길이 있습니다. 제봉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선암가든 길로 향하면 조용한 암자가 있습니다.
등산로로 이어집니다.
동절기는 05:00-13:00 하절기는 04:00-14:00
입산가능시간입니다. 어두우면 정말 위험합니다.
표지판에는 3km라고 되어있는데
애플워치로는 약 4km정도였습니다.
등산 시작합니다.
(09:19)
기상상황이 안좋으면
차단기가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등산로 초입부터 엄청난 경사길입니다.
가파른 경사에 숨이 턱하고 막힙니다.
가파른 산길과 가파른 계단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아직 숨이 안터지고 몸이 안풀려 잠시 쉬어갑니다.
엄청 온것 같은데 13분동안 500m 밖에 못왔습니다.
(09:32)
엄청 크고 가파른 바윗길에 다행히 손잡이가
있어 손잡이를 잡고 올라갔습니다.
정말 이런 구조물들을 볼 때 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공사를 해주신 인부분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약 40분 동안 1km 고난의 행군을 했습니다.
고도도 많이 높여 뷰가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09:57)
멋진 바위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엄청 크고 멋진 소나무가 있었는데
사진으로 완벽하게 담기지 않아 아쉽습니다.
3월이지만 산 중턱부터 녹지 않은 눈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멋진 광경이 힘듦을 상쇄시켜 줍니다.
이런 맛에 등산하지않나 싶습니다.
등산로 초입에서 약 1.6km 올라오니
첫번째 관문인 제봉에 도착했습니다.
제봉까지는 정말 끝없는 오르막길이라
체력이 많이 소진됐습니다.
제봉까지 1시간 7분 소요됐습니다.
(10:26)
제봉에서 형봉까지는 무난한 길이 이어집니다.
형봉을 지나면 바로 도락산 삼거리가 있습니다.
도락산 삼거리는 제봉코스와
채운봉코스의 갈림길입니다.
수분이 부족해 고사한 나무들이 있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능선길을 좀 걷다 보면
도락산 최단코스인 내궁기코스에서 올라오는
내궁기삼거리가 나옵니다.
도락산 정상까지는 300m 남았습니다.
딱 2시간만에 도락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은 나무로 둘러쌓여 있어 뷰가 좋지는 않습니다.
정상에서 사진도 여럿 찍고 베지밀과 오예스를
먹으며 휴식하고 채운봉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11:19)
도락산 정상에서 1km 거리에 채운봉이 있습니다.
채운봉까지는 크게 어렵지 않고 내려왔습니다.
채운봉에서 보이는 뷰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탁 틔인 여러 봉우리가 정말 멋집니다.
바위산이 오르긴 힘들어도 정말 장관입니다.
지도상으로는 검봉으로 보이는 곳인데
이정표는 채운봉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채운봉에서 검봉까지 약 400m 거리가
17분 정도 걸릴만큼 험합니다. 능선길이라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고 길도 좋지 않아
도락산 코스중 가장 힘든 길이었습니다.
(12:26)
검봉에서 보이는 뷰도 좋습니다.
바위 사이에서 자란 소나무가 정말 멋집니다.
돌탑에서 소원도 하나 빌어줍니다.
(로또 1등 제발...🙏🏼🥲)
내려오는 길에 귀여운 다람쥐도 봤습니다.
엄청나게 큰 바위가 떡 하니 있어
신기하길래 한 컷 찍어봤습니다.
상선암주차장에서 제봉까지, 채운봉에서 검봉까지
체력을 너무 많이 써 내려오는 내내 힘들어
자주 쉬어가며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13:11)
드디어 끝..!
블로그 글로는 5번째긴 하지만 블랙야크 어플로는
100대명산 15번째 도락산 인증을 마쳤습니다.
총 경과시간은 약 4시간입니다.
중간에 워치를 휴식에 두고 약 10분간 걸어
총 운동시간은 3시간 15분정도 걸렸습니다.
하산 후 깨끗한 남한강에서 잡힌 쏘가리를 비롯한
국내산 민물매운탕을 먹으러 단양 시내에 위치한
‘어부네 쏘가리’에 방문했습니다.
쏘가리+빠가사리+메기 매운탕인
쏘빠메 매운탕 3인(₩90,000)을 주문했습니다.
매번 바다 생선 회를 먹고 남은 뼈로 만든 매운탕만
먹어보고 민물매운탕은 처음 시도해봤습니다.
국물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고 시원하면서
적당히 칼칼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민물고기에서 흙내가 날까 살짝 고민했었는데
정말 흙내하나 없이 맛있었습니다.
메기는 정말 부드럽고 빠가사리와 쏘가리는
살이 단단하고 단맛이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면서도 멋진 산인 도락산
블랙야크100대명산 이름값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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