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468
월-토 10:00-21: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라스트오더 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064-782-3466
제주에서 관광객 덤탱이 씌우는 보기 좋고 맛은 별로인 10만원씩 받는 길다란 갈치 말고 진짜 갈치조림 맛집이 있다고 현지인에게 추천을 받아 함덕 라마다호텔 바로 옆에 위치한 제주 함덕 갈치조림 맛집 통물에 방문했습니다.
가게는 아늑하게 테이블 5개정도 있습니다. 깔끔합니다.
메뉴는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갈치구이, 고등어구이, 딱새우된장찌개입니다. 갈치조림은 1인분기준 17,000원정도 됩니다. 셋이 방문하여 갈치조림 중짜리와 딱새우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갈치는 제주갈치를 사용하고 고등어조림용 고등어는 국내산, 고등어구이용 고등어는 노르웨이를 사용하며 고춧가루는 수입산입니다.
배추와 다른 채소들은 직접농사지은 신선한 채소라고 합니다.
기본찬으로 미역무침과 톳비지, 연두부, 마늘장아찌, 열무김치가 나오는데 모든 반찬이 슴슴하면서도 감칠맛과 고소한 맛이 좋습니다. 특히 제주도라 그런지 미역무침과 톳나물이 매우 신선해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왼쪽이 딱새우 된장찌개이고 오른쪽이 갈치조림중짜리입니다. 딱새우 된장찌개의 뚝배기도 꽤나 큰 편입니다.
갈치조림 중짜리에는 적당한 크기의 토막난 갈치 조각이 6조각 들어있습니다. 중짜리를 3인분으로 쳐서 1인분에 2조각입니다. 갈치조림만 잔뜩먹기에는 살짝 부족한 양이지만 또 밥과 함께 먹다보면 그렇게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갈치는 신선해서 비린내는 전혀 없고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갈치와 함께 무와 감자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감자도 맛있고 특히 무가 갈치조림의 맛이 배어서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갈치조림의 양념은 과하게 맵지 않고 살짝 매콤한 맛에 달달하면서도 찐득한 느낌의 양념입니다. 감칠맛이 좋아 갈치살을 발라서 무와 감자와 같이 밥이랑 슥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딱새우된장찌개에는 큼지막한 딱새우가 6개가 들어있었습니다. 딱새우는 껍질이 딱딱해서 까기가 쉽지는 않지만 까고나면 은근 안에 살이 차있어서 까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살은 단단하고 달달해서 맛이 좋았습니다. 확실히 된장찌개 국물에도 갑각류인 딱새우가 들어가 구수하면서도 시원한맛이 좋았습니다. 두부도 많이 들어있고 된장찌개의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비록 외관이 엄청 멋지고 특별한 그런 갈치조림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정말 맛있는 갈치조림과 딱새우 된장찌개를 즐길 수 있는 함덕 갈치조림 맛집 통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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