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산 정상 1950m
관음사 주차 : 제주시 산록북로 585
성판악 주차 : 제주시 조천읍 516로 1865
소요시간 : 7h 44m
운동시간 : 6h 55m
등산거리 : 18.5km
등산코스 : 관음사 휴게소 - 삼각봉 - 동능 정상 - 진달래 대피소 - 속밭 대피소 - 성판악 탐방센터
난이도 : 중
등산일자 : 2024. 4. 24.
한라산 등산을 할 때 관음사 코스가 어렵다는 이유로 매번 성판악 쪽으로만 한라산을 갔다가 관음사 코스가 경치가 좋다고 하여 이번에는 관음사 코스로 등산을 했습니다.
한라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코스는 관음사 코스와 성판악 코스 두가지 코스가 있고 한라산 최단코스는 관음사코스로 왕복 17.4km이고 성판악코스는 왕복 19.2km로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한라산 정상 탐방을 하기 위해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예약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장을 하려면 큐알코드와 신분증 제시를 해야합니다.
큐알코드와 신분증 제시를 히고 관음사 탐방코스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05:44)
확실히 해가 많이 길어진게 6시가 되기전인데도 많이 어둡지 않아서 랜턴등은 따로 필요없었습니다. 성판악코스는 현무암 돌길이 많아 걷기가 좀 불편했는데 관음사코스의 초입길은 흙길이여서 정말 편했습니다.
올라간지 얼마 되지 않아 615m 높이를 표시하는 돌을 만났습니다. 1950m니 약 1300m를 올라가야합니다.
약 15분동안 천천히 걸어 0.9km 정도를 왔고 앞으로도 2.3km는 쉬운구간입니다. 탐라계곡 목교부터 삼각봉 대피소까지 2.8km 구간동안 어려운 코스고 보통코스가 이어지다가 마지막에는 어려움 코스입니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계곡에 물이 많이 차있었습니다. 현무암 지대라서 그런지 내륙지방에서 볼수 없는 색다른 계곡이 참 신기했습니다.
약 30분 산행(06:11)을 하였을 때 해발 700m 였고 약 50분 산행(06:35)을 하였을 때 해발 800m 였습니다.
해발 800m 지점에서 약 6분정도 더 걸어왔을 때 보이는 이정표에서 어려움 구간으로 진입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진짜 관음사 코스 처음 3키로는 정말 평지를 걷는 느낌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좋았습니다.
본격적인 어려움 초입 코스에서 멋진 다리가 나와 사진 한장 찍어주고 다시 올라갔습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약 1시간정도 지났을때 탐라계곡 화장실이 나왔습니다. (06:50)
이 지점부터 삼각봉대피소까지 약 2.8km 구간동안 화장실이 없다고 합니다. 탐라계곡 화장실에서 삼각봉 대피소까지 저는 1시간 20분정도 걸렸습니다. 약간 신호가 올 것 같으면 미리 처리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어려움 코스로 진입해서 그런지 고도를 쭉쭉 올립니다.
1000m(07:15), 1200m(07:32), 1300m(07:46), 1400m(07:59)로 쭉쭉 지루한 산길을 지납니다. 아직 능선이 나오지 않아 뷰가 터지지 않은 일반적인 산길입니다.
성판악코스에 비해 경사는 높은편이지만 길이 흙길이거나 계단이라 발바닥이 덜 아파 개인적으로 훨씬 수월했습니다.
1400m 지점에서 삼각봉 대피소가 300m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사를 높인 어려움 코스였지만 힘들지 않게 올라왔습니다.
약 10분 더 올라가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08:09) 삼각봉 대피소에는 화장실도 있고 따뜻한 곳에서 몸을 쉴만한 넓은 장소도 있습니다. 삼각봉대피소에서 김밥 한줄씩 먹으며 잠시 쉬었다가 갔습니다.
삼각봉에 올라오니 능선이 펼쳐져서 바람이 많이 불어서 땀이 식으면 확 추워졌습니다.
삼각봉대피소에서 약 20분정도 휴식을 한 후 정상을 향해 다시 출발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12:30 이전까지만 정상을 향한 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각봉에서부터 정상까지 능선길이라 뷰가 정말 멋지게 열려있었습니다.
관음사 코스 중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다리에서 저도 한 컷 찍어봤습니다. 광경이 정말 멋졌습니다.
경사가 좀 있는 오르막과 계단이 계속 나와 체력적으로는 지치긴 했으나 사방이 아름다워서 관음사코스로 오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었습니다.
1700m(09:07), 1800m(09:19) 묵묵히 올라오다보니 어느순간 1800m까지 왔습니다.
멋진 광경을 보며 마지막 힘을 짜서 올라갔습니다. 마지막쪽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좀 힘들었습니다.
드디어 한라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3시간 52분이 소요됐습니다. (09:36)
전날 비가 왔음에도 현무암 지형이라 백록담에 물이 별로 없어 아쉽긴 했으나 날씨가 매우 좋아 잘 보여서 좋았습니다.
평일에 등산을 해 정상석 대기 줄이 길지 않아 약 10분 대기 후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약 20분간 휴식을 하니 땀이 식고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워서 서둘러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성판악 방면을 이용했습니다.
내려올때 보니 성판악코스가 관음사코스에 비해 쉽다는 말에 확실히 성판악 코스에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성판악 하산길은 한라산 정상에서 진달래휴게소까지는 보통, 진달래 휴게소에서 속밭휴게소 700m 전방까지는 어려움, 그 이후로는 쉬움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정상에서 진달래휴게소가 어려움, 진달래 휴게소에서 속밭휴게소 700m 전방까지는 보통, 마지막은 보통과 쉬움 그 어느 사이였습니다.
특히 정상에서 약 1km정도는 가파른 경사에 현무암 돌이 중구난방으로 놓여있어 발바닥도 아프고 무릎도 아팠습니다.
한라산 정상에서 진달래 대피소까지 2.3km 구간이 1시간 소요됐습니다. (11:02)
때를 잘 맞춰와서(4월 말) 진달래가 정말 멋지게 펴있었습니다.
약 10분 휴식을 한 후 다시 내려갔습니다.
진달래 대피소에서 속밭 대피소까지 3.2km 1시간 12분 정도 걸렸습니다.(12:27)
현무암 돌길 사이로 데크길이 나오면 얼마나 반갑던지...ㅋㅋ
속밭대피소에서 화장실만 이용하고 무거운 발을 이끌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탐방로 옆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사슴인지 노루인지 풀을 뜯어먹고 있었습니다. 풀에 가려 잘 보이진 않아서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게 사람에 아주 익숙한 녀석 같았습니다.
속밭 대피소에서 남은 4.1km 길에서 최대한 남은 힘을 짜서 약 1시간 정도 걸려 내려왔습니다. (13:29)
중간에 약 20분간 휴식을 할 때 휴식을 누르지 않았습니다. 등산시간 6시간 55분에 총 소요시간 7시간 44분입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성판악 탐방지원센터에는 분리수거와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부디 산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잘 가져와서 이곳에서 버리길 당부드립니다.
2024년 7월부터 성판악 입산시간이 바뀐다고 합니다.
하절기(4월~9월) : 05:00 ~ 12:30
동절기(10월~3월) : 05:00 ~11:30
기존보다 입산시간은 빨라지고 동절기 통제시간도 빨라집니다.
부디 숙지하시고 가셔서 산에 못오르는 일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성판악코스로만 올라가다가 관음사코스로 올라갔다가 성판악코스로 내려온 이번 산행에서 관음사코스에서 삼각봉부터 정상까지 경치가 너무 좋아서 힐링하다 온 산행이었습니다. 다음 산행은 성판악으로 해서 사라오름을 꼭 들려봐야겠습니다.
제주 맛집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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