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면옥] 성시경 먹을텐데 극찬 맛집 서울 평양냉면 중구 충무로 평양냉면 맛집 절대강자 ‘필동면옥’

서울 중구 서애로 26
월-토 11:00-20:30 (16:00-17:00 브레이크타임)
☎️ 02-2266-2611
주차 약 5대 가능

필동면옥은 ‘의정부 평양면옥’ 사장님의
첫째 딸이 1985년에 오픈하였습니다.
의정부 평양면옥의 사장님이 냉면집이 너무 힘들어
냉면집을 하지 말라고 하였고, 하더라도 평양면옥
이름을 쓰지 말라고 하여 필동에서 필동면옥이라는
상호로 오픈하였고, 동생인 둘째 딸은 을지로에
을지면옥을 오픈했다는 썰도 유명합니다.

3층짜리 건물이지만 영업은 주로 2층까지만
운영합니다. 요즘은 추워져 웨이팅이 덜하지만
여름엔 오픈하자마자 만석에 가게 앞에 긴 줄을
섭니다. 가게가 넓어 회전율은 좋은 편입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쭉 미쉐린가이드
빕구르망 선정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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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가 넘어서 방문하였는데도 여러 손님이
내부에서 식사 중이셨습니다.

2층도 넓게 자리가 있습니다.

메뉴입니다. 가격이 언제 이렇게 올랐는지...
예전엔 제육, 수육 반접시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습니다.

제육이 엄청 비싸지만 또 엄청 맛있어
제육과 만두, 냉면을 주문하였습니다.

기본찬으로 무절임과 배추김치가 나옵니다.
간이 세지 않아 냉면을 먹으며 먹기 좋습니다.

냉면은 의정부계열답게 고춧가루가 뿌려진
모습입니다. 여름엔 고추가 들어있고
겨울엔 고추는 없이 파만 들어있습니다.

지금은 이전오픈 준비 중인 을지면옥과
비슷한 외관이지만 을지면옥은 계란을 면 위에
올려주고 필동면옥은 계란을 육수 속에 넣어줍니다.

삶은 계란, 소, 돼지 고명이 한 점씩 들어있습니다. 소로만 육수를 내는 우래옥과는 달리 돼지고기도
넣어 돼지고기 특유의 눅진하고 구수한
감칠맛이 있습니다.

육수의 육향이 우래옥처럼 확 때리는 묵직한 느낌은
아니라 진짜 처음 먹은 사람은 아무 맛도 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은은한 육향에 감칠맛이
너무 좋아 다 먹고 나면 다시 생각나는 대표적인
육수 맛집입니다. 염도는 좀 있는 편입니다.
보통 여름철이 좀 더 짠 느낌입니다.
육수리필은 필수입니다. 리필요청하면 주전자로
한가득 부어주십니다.

면은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입니다. 확실히
겨울철이 면의 식감과 맛 다 훌륭한 것 같습니다.
면과 육수의 조화가 좋아 육수가 밴 면을
씹으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다만 비싼 값에 양이 아쉽습니다.

제육은 냉제육 스타일로 편육처럼 반듯하게
썰려있습니다. 껍질까지 같이 있어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소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다만 한 점에 2,000원 수준의 무시무시한 가격이
아쉽습니다. 제육 양념도 별미입니다.

비빔냉면 소스의 베이스와
비슷하나 냉면소스엔 참기름 맛이 강해 아쉬운데
제육 소스는 맛이 진짜 별미입니다. 제육소스에
면을 비벼먹어도 맛있습니다.

만두는 속이 꽉 찼습니다. 두부와 고기가 가득 차고
숙주와 파등 야채도 들어있습니다. 맛은 간이 세지
않고 심심한 편입니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비싼 편이라 아쉽긴 하지만
맛은 정말 최고라 자주 방문하는 필동면옥입니다.

↓우래옥 후기

2022.12.02 - [맛집/평양냉면] - [우래옥] 휴전선 이남 최고의 평양냉면 맛집 서울 평양냉면 맛집 중구 을지로 ‘우래옥 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