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이네] 제주 맛집 대정 모슬포항 고등어회 고등어탕 맛집 추천 ‘미영이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42
11:30-22:00 라스트오더 20:30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 064-792-0077
제주도에 오니 고등어회가 생각이 나서 대정 모슬포항에서 가장 유명한 고등어/대방어 횟집인 미영이네 횟집에 방문했습니다. 한 4~5년전 방문하고 오랜만에 방문인데 확장이전한듯 가게가 넓고 깔끔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주차는 근처에 공터가 넓게 있어 편하신 곳에 하시면 됩니다.
오픈시간에 맞춰 가 웨이팅을 하지는 않았지만 곧이어 손님들이 많이 들어오고 금방 만석이 된 후 다 먹고 나갈쯤에는 긴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근처에 다른 고등어횟집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다른 곳들은 손님이 거의 없고 미영이네만 손님이 바글바글하니 웨이팅이 싫으신 분들은 근처 가게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유명하고 더 맛있을 수는 있어도 솔직히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을 듯 합니다.
미영이네 횟집과 근처 횟집에서 고등어 부산물 등 먹이를 주는지 고양이가 개냥이처럼 정말 귀여웠습니다. 이름은 '수산이'라고 합니다.
가게 내부도 널찍하고 깔끔하게 바꼈습니다. 고등어회 말고도 고등어탕과 고등어찜등 여러 반찬이 나와 테이블도 널찍해서 좋았습니다.
메뉴는 심플하게 고등어회+탕 세트 단일메뉴이고 여름철에는 한치, 겨울철에는 방어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사이드로 고등어구이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비법야채양념장과 고등어밥등도 나오는데 추가금을 받는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원산지는 회용 고등어는 제주산, 고등어구이는 노르웨이와 국내산을 같이 사용하고 한치와 방어는 제주산, 쌀과 배추 국내산, 고춧가루는 국내산과 중국산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고등어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과 함께 고등어탕에 대한 자부심을 볼 수 있습니다.
3명이 방문하여 고등어회 대짜리를 주문했습니다.
고등어회 맛있게 먹는 방법은
1. 고등어회를 먼저 쌈장에 찍어 회의 맛을 느껴보세요.
2. 김 위에 양념밥(고등어밥)을 올리고 회를 올리세요.
3. 양념장 야채(양파, 미나리, 고추)를 올리신 후, 쌈장과 함께 드시면 됩니다.
4. 식성에 따라 쌈장대신 갈치속젓이나 마늘, 고추를 곁들여 드셔도 맛있습니다.
라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위에 고등어밥과 양념장 야채를 같이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고등어탕은 점원분들이 돌아다니면서 회를 어느정도 먹으면 알아서 내어주시는데 혹시 보지 못하면 직원분에게 요청하면 바로 내어주신다고 합니다.
기본찬들과 고등어회용 반찬이 나왔습니다. 대짜리는 고등어밥도 2개가 주어집니다 반찬들은 삼삼하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길게 썰어진 떼깔 좋은 고등어회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대짜리라 그런지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1~2인용(소), 3~4인용(대)로 판매하기보다 1인분당 25,000원정도로 판매를 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미영이네는 회전율이 상당히 좋아서 고등어회도 굉장히 신선합니다. 비리거나 쿰쿰한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쫀득하고 쫄깃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확실히 등푸른 생선이다보니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고등어회에 쌈장만 찍어먹어도 맛있고 뭐 어떻게 먹든 다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은 방법은 김에 고등어밥을 올리고 야채들과 함께 고등어회를 올린담에 갈치 속젓을 살짝 올려 먹는 것이었습니다. 야채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고등어회의 쫄깃한 식감, 야채의 양념이 고등어에 잘 배어들고 마지막에 김의 맛까지 아주 잘 어울리는 환상의 하모니였습니다.
원래는 고등어찜이 제공이되는데 오픈 시간에 맞춰갔더니 사정상 고등어찜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하면서 대신 고등어구이를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고등어구이는 노릇노릇 잘 구워져서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여느 횟집들이 매운탕을 마무리로 주는 것과 달리 미영이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등어탕을 마무리로 제공해줍니다. 메밀이나 들깨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주 구수하고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아마 추어탕처럼 고등어 살을 갈아서 탕을 내는듯 합니다.
고소하고 진하면서도 고추가 들어가 칼칼한 맛이 있어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줍니다. 얼갈이도 많이 들어있어 은은하게 단맛도 나서 좋았습니다.
고등어회도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고등어구이와 고등어탕까지 함께 즐기니 정말 제주도에 온듯한 느낌이 들고 좋았습니다. 비록 비싼감은 없잖아 있지만 가끔씩 한번 들려 먹으면 맛있게 먹을수 있는 제주 고등어회 맛집 미영이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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