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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관] 서울 서초 청계산 한우 곰탕 맛집 추천 ‘소백관’

산훈맨 2022. 12. 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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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청룡마을길 1, 소백관
매일 09:00-22:00, 라스트오더 21:00
설, 추석 명절 당일 휴무
☎️ 02-579-5998


청계산 등산을 한 후 판교에 능라도에서
평양냉면을 먹을까 하다가 영하 10도의
강추위에서 산을 타 몸을 뜨끈히 할 겸
청계산 원터길 바로 입구에 보이는
소백관에 들어왔습니다.

소백관 외부

여러 방송에도 나온 맛집인가 봅니다.

큰 가마솥 세 개에서 곰탕을 끓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여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곰탕과 도가니탕, 국밥과 수육, 한우와 한돈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특곰탕을 주문했습니다.

식사 tip입니다. 친절한 설명이네요

1989년부터 34년간 영업 중입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 양파와 고추, 된장의
단출한 반찬입니다. 국밥집에는 김치만
제대로 되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죠.

배추김치

김치와 깍두기는 직접 담는다고 합니다.
배추김치는 과한 양념이 아닌 깔끔한 맛으로
국밥과 먹기 딱 좋은 맛입니다.

깍두기

깍두기도 시원한 맛이 좋고 식감도 아삭하고 좋고
과한 양념이 아닌 깔끔한 맛입니다.
깍두기가 진짜 맛있습니다.

덜어먹기 좋게 파도 수북이 있습니다.

특곰탕(₩22,000)이 나왔습니다.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는 상태로 나옵니다.

특곰탕에는 뼈가 붙은 갈비가 세 점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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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지(소 힘줄)와 도가니(무릎 연골)도
꽤 들어있습니다.

양지살과 소 갈지, 스지가 푸짐히 들어있습니다.

굵은소금도 넣어주고

파도 듬뿍 넣어서

밥을 말아 즐겨줍니다.
한우 고기가 부드럽게 삶아져 입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입니다. 고기도 푸짐히 들어있어
먹는 내내 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소 뼈를 오래 우리듯 뽀얀 국물은 구수한 맛이
좋습니다. 기본 간은 거의 없는 편이라 소금을
살짝 넣거나 깍두기 국물로 간을 맞춰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맛있게 싹 비웠습니다.

후식 요구르트까지 완벽합니다.
특곰탕에 들어있는 갈비는 특별한 메리트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맛있긴 하지만
이 정도 가격차이를 내면서 굳이 특곰탕을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음에 방문하면 그냥 일반 곰탕을 먹을 것
같습니다. 깍두기와 김치가 정말 맛있습니다. 기본을 지키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추운 겨울 청계산 등산을 하고 내려와
소백관에서 곰탕 한 그릇 하면 추위가
가시고 든든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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