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장안구 서부로 2107
화-금 16:00-24:00 라스트오더 23:30
토-일 12:00-24:0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라스트오더 23:3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070-8843-4329
1호선 수원, 화서, 성균관대역 근처에서 맛집을 찾다 우연히 발견한 맛집입니다.
네이버 별점 4.79, 블로그리뷰 250개 정도로 어느정도 검증된 맛집으로 보여서 방문했습니다.
최근에 청명역 인근에도 ‘우껍’이라는 상호로 직영점이 오픈한 듯합니다.
평일 오픈시간인 16시에 맞춰 방문해 첫 손님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18시쯤엔 손님이 하나둘씩 오더니 21시경 주변을 걷다 우연히 봤을땐 만석이었습니다.
내부는 원형 테이블로 7석이 있습니다. 테이블은 넓진 않아 4명정도 앉으면 꽉 차는 편입니다.
산낙지와 수구레를 같이 볶은 산낙지수구레, 수구레 볶음, 수구레 전골, 수구레 모듬구이, 소 수육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중입니다.
수구레모둠구이2인분을 먼저 주문 후 원조수구레볶음 소짜리를 주문했습니다.
수구레는 국내산 힌우, 양과 소곱창은 호주산을 사용하고 산낙지, 파김치, 고춧가루는 국내산과 중국산을 같이 사용합니다. 참기름과 들기름도 국내산이 비싼데 국내산을 사용합니다.
수구레는 소의 가죽 껍질과 쇠고기 사이의 아교질의 근육 및 지방을 떼어낸 특수부위입니다. 수구레는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양깃머리는 소의 첫번째 위로 지방질이 거의 없으며 매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냅니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으며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허약한 몸에 원기회복으로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소스와 양배추샐러드, 파김치, 계란찜이 기본찬으로 나옵니다. 계란찜은 추가할시 3,000원입니다.
수구레모둠구이는 사진 위쪽으로 수구레, 중간이 소곱창, 아래부분이 양깃머리입니다. 2인분인데 양이 꽤 많습니다.
원물들이 모두 좋은지 잡내는 일절 없이 고소한 맛이 좋앗습니다. 양은 쫄깃쫄깃한 식감이 매우 좋고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소곱창도 잡내가 일절 없이 고소한 곱이 가득해서 풍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수구레는 처음 먹어봤는데 약간 스지와 비슷한 쫀득쫀득한 식감을 가졌습니다. 부추와 같이 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이 더 좋았습니다.
수구레모둠구이로 가볍게 배를 채운 후 수구레볶음을 주문했습니다. 수구레볶음은 수구레와 사태로 보이는 소 살코기, 양깃머리 등 부위와 콩나물, 깻잎, 양파 등 채소가 들어있습니다.
보통맛도 매운편입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제격인 안주입니다. 엽기떡볶이나 불닭볶음면 같은 매운맛은 아니고 은은하면서도 길게 가는 맛있는 매운맛이라 입김을 뿜으면서도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맛입니다. 수구레와 나머지 부위들에 양념이 잘 배어서 맛있게 매웠습니다.
매울 때 계란찜을 같이 먹으면 좀 더 나아집니다.
수구레 볶음에만 추가할 수 있는 볶음국수(₩3,500)를 주문했습니다. 고소한 국수를 먹다 남은 양념에 비벼먹으면 매운맛이 중화되어 부담스럽지 않은 살짝 매운맛에 고소한 맛이 어울어지는 맛입니다. 마무리로 좋습니다.
수구레라는 부위는 처음 먹어봤는데 스지와 비슷하면서도 더 쫀득한 그런 매력이 있는 맛있는 부위였습니다. 고소한 구이로 시작해서 매콤한 볶음으로 마무리하는 수원 맛집 최고집 원조 수구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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