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기흥구 갈천로 76
매일 11:00-21:30
☎️ 031-285-3475
요즘 같이 푹푹 찌고 습한 날씨에 몸보신이 필요할 땐 역시 전통의 삼계탕만한 음식이 없죠.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서 1996년부터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키며 영업중인 서울녹각삼계탕을 초복을 맞아 방문했습니다.
기흥 맛깔촌 인근 길가에 위치한 서울녹각삼계탕은 주차장은 따로 없어 주차가 불편합니다. 2인이상 방문시 근처 신갈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해줍니다.
오전 11시경 방문했는데도 역시 복날이라 그런지 내부는 손님이 가득했고 식사시간이 다가올수록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도 늘어났습니다.
메인메뉴는 녹각삼계탕과 도가니탕이고 안주로 도가니접시가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인삼주는 추가할시 비용이 청구됩니다. 요즘 기본적으로 삼계탕이 저렴한게 15,000원이고 보통 18,000원씩 하는 것에 비하면 서울녹각삼계탕의 13,000원짜리 녹각삼계탕은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복날에는 빠른 회전율을 위해 도가니탕 등 다른 메뉴는 판매하지 않고 오직 삼계탕만 판매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춧가루는 중국산, 도가니는 미국산과 호주산을 사용하고 나머지 재료는 국내산 재료를 사용합니다.
배추김치와 섞박지, 고추와 마늘, 소금, 쌈장이 기본찬으로 제공됩니다. 추가는 셀프로 가능합니다. 김치와 섞박지는 시원한 양념의 맛이 좋습니다. 고추는 오이고추와 청양고추가 같이 있어 취향껏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조그만한 인삼주가 맛보기로 제공됩니다. 인삼주는 먹지 않아 맛은 모르겠는데 향은 인삼향이 가득했습니다.
서울녹각삼계탕의 녹각삼계탕이 나왔습니다. 맑은 국물에 조그만한 닭이 통째로 들어가있고 대파가 송송 썰어진 비쥬얼입니다.
녹용의 뿔을 말린 녹각과 한방약재를 같이 우린 국물은 깔끔하면서도 찐한 특별한 맛을 보여줍니다.
닭은 55호정도의 영계로 보여지는 작은 크기이며 그래서 그런지 부드럽습니다. 닭 안에는 찹쌀밥과 인삼, 대추 등이 있습니다. 찰밥도 맛이 좋았습니다.
요즘같은 고물가시대에 13,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맛있는 삼계탕을 내어주면서 테이블마다 인삼주도 한병씩 내어주는 혜자스러운 기흥 상갈동 삼계탕 맛집 서울녹각삼계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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