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근동] 제주도 제주시 이도이동 돔베고기, 몸국, 김치찌개 맛집 ‘호근동’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광양10길 17
영업시간 : 매일 17:00 - 01:00
☎️ 064-752-3280
호근동을 검색하면 서귀포시 호근동이 먼저 나옵니다😂
제주시 호근동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음식점!
외관만 봐도 오래된 로컬 맛집으로 보이는 제주시
돔베고기 맛집 호근동은 일행이 제주도에서 먹었던
돔베고기 중 가장 맛있다고 추천하여 방문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한치물회는 여름에만 판매한다고해서
아쉬웠습니다. 창도름은 막창이라고 하네요.
식사류로 몸국, 김치찌개, 안주류로 돔베고기
대짜리를 주문하였습니다.
고기는 다 제주돼지를 사용하고 배추김치도
국내산이라는 걸 보니 고춧가루도 비싼 국내산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찬입니다. 7시에 위치한 기본찬은 돼지 내장인데
달달한 소스로 무쳐 맛이 좋습니다.
제주도 김치는 제주 특유의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젓갈맛이 약하고 신 맛이 도드라지는데 푹 익어서
신 느낌이 아닌 청량한 산미가 맛이 꽤 괜찮습니다.
제주도에 왔으니 한라산21도를 또 먹어줘야죠 ㅎㅎ
먼저 몸국이 나왔습니다.
몸국은 제주도 향토음식으로 돼지고기를 삶은 육수에 모자반을 넣고 김치와 미역귀를 넣어 끓으면
메밀가루를 풀어 넣고 끓인 국입니다.
‘신설오름’의 몸국만 먹어보고 호근동의 몸국이
두 번째였습니다. 신설오름처럼 눅진한 맛이 아닌
깔끔한 맛의 육수도 꽤 매력 있네요.
잘게 잘린 돼지고기, 모자반과 여러 재료들이
각각의 매력을 보여주면서도 따로 놀지 않고
잘 어울리며 간도 세지 않고 적당합니다.
김치찌개가 정말 예술입니다. 단 맛이 적고 신맛이
도드라지는 김치찌개는 돼지고기도 넉넉히
들어있습니다. 신 맛이 진짜 매력이 있습니다.
식초처럼 쨍하게 신 그런 맛이 아닌 푹 익은
김치에서 나는 그런 신맛입니다.
묵은지를 기가 막히게 담그는 것 같습니다.
돔베는 도마의 제주 방언으로
돔베고기는 삶은 돼지고기를 그릇에 옮겨 담지
않고 도마 위에 두고 썰어 먹는 음식입니다.
돔베고기도 정말 예술입니다. 삼겹부위인 돔베고기는
정말 야들야들합니다. 입에 넣자마자 사라르 녹아
사라집니다. 집에서 삶을 땐 이런 맛이 안 나는데
어떻게 이렇게 삶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고소한 맛과 야들한 식감이 함께 제공되는 소금과
찍어먹으면 깔끔한 맛입니다. 생고추냉이와 같이
곁들여 먹어도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쌈장과 먹어도 맛있고, 양파절임과 먹어도 맛있고
김치와 먹어도 맛있고, 고기자체가 정말 맛있습니다.
돔베고기와 몸국, 김치찌개 모두 맛있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입니다.
다음엔 여름에 방문하여 창도름과 한치물회도
먹어보고 싶네요. 끝.